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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 127분 | 개봉 2012.12.19
감독: 미카엘 하네케
출연: 장-루이 트린티냥, 엠마누엘 리바
등급: 15세 관람가

Amour.
사랑하는 이는 잠들었을 뿐이다.
그이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버리지 않았다.
끝까지 아름답고 품위있는 모습으로 살다가 스러졌다.
나는 사랑하기에 그 뒤를 따른다.

삶은 고통스러웠고 버티기조차 힘들어졌다.
그러나 그들은 처참한 현실에 희생된 불행한 존재가 아니라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숭고한 사랑으로 기억된다.
껍데기만 남아 결국 자신을 지킬 수 없게 된 그이를 지킬
다른 방법이, 그에게 있었을까.
누가 그를 이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
두 번의 뇌졸중. 두 번의 비둘기.
첫 번째는 자연스럽게 지나갔지만, 두 번째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두 번째 날아든 비둘기를 담요를 던져 힘겹게 붙잡았고
그것으로 감싸안은 채 보듬었지만 결국 순리대로 놓아주었다.
담요에 싸인 비둘기는 날 수도 행복할 수도 없을 테니.
비둘기답게 살 수 없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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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한국 | 107분 | 개봉 2012.11.22
감독: 강이관
출연: 서영주, 이정현 외
등급: 15세 관람가
제작: 국가인권위원회, 영화사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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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도쿄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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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오스트레일리아 | 104분 | 개봉 2011.10.20
감독: 줄리아 리
출연: 에밀리 브라우닝, 레이첼 블레이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그 노인들이 정말 루시의 육체를 탐했을까.
방에 들어선 그들은 불안해 보였다.
사회적인 성공을 이룬 그들. 그리고 그들은 나약한 노인이 되었다.
감정적으로 기댈 곳이 없거나 외부 도움 없이는 생식기능을 발휘할 수 없고,
아담한 체구의 어린 여성마저 오랫동안 들어 올릴 기력이 없는 이들.
그들은 어린 여성과의 몇 시간을 통해 그 약함을 부정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스스로 그것을 확인했을 뿐이다.

루시와 두 번 시간을 보낸 노인이 있다.
처음에는 그녀의 살을 쓰다듬었지만, 두 번째는 전혀 접촉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루시와 똑같이 수면제를 먹고 옷을 벗은 채 침대 위에서 잠들었다.
노인은, 자신의 “모든 뼈가 부러졌”음을 인정하고, 고향을 떠나기 위해 히치하이크를 했다.
만약 깨어났다면, “어떤 뼈도 부러지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다시 삶을 찬양했을지도.
그러나 예상대로 그는 깨어나지 못했고, 루시는 깨어났다.

루시는 잠들어 있는 동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 원했다.
그러나 녹화된 비디오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자신의 육체’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그의 생명’에 일어난 일뿐이다.
마지막에 그녀는 왜 그렇게 울부짖었을까.
루시가 자신이 노인들의 성적 노리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몰랐을 리 없다.
그러나 그녀가 예상한 것은 거기까지였다.
루시는 그때까지도 그것을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는지 모른다.
술집에서 만나 하룻밤을 지낸 남자들처럼, 자신을 찾는 노인들도 같은 마음으로
자신을 찾는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전혀 달랐다. 그들은 오히려 버드만과 같은 마음으로 루시를 찾았다.
루시는 노인의 시체 앞에서 비로소 그 사실을 깨달은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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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한국 | 90분 | 개봉 2011.09.15
감독: 전규환
출연: 소니아 클린거, 블레이즈 그바토, 오성태, 주유랑, 박승배, 문형주 외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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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시리즈 3부작: <모차르트 타운> <애니멀 타운> <댄스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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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한국 | 125분 | 개봉 2011.09.22
감독: 황동혁
원작: 공지영
출연: 공유(강인호), 정유미(서유진), 김현수(김연두), 정인서(진유리), 백승환(전민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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